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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춘곤증 이기는 커피냅 제대로 효과보기


봄이 되면서 포근한 봄바람은 참 좋지만, 춘곤증 때문에 힘들분들이 많으실 꺼예요. 저녁에 아무리 일찍자고, 많이 자도 점심 먹고 난 후 꿈뻑이는 눈꺼풀..오후 업무에 정말 많은 지장을 주거든요. 그래서 껌도 씹어보다, 산책도 해보지만, 쏟아지는 잠에는 소용이 없는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춘곤증을 이겨낼수 있나 뒤적거리다 보니 커피냅이란게 있더라구요.




커피냅이란?

커피와 쪽잡을 뜻하는 냅(nap)의 합성어로 커피를 마신 직후 짧게 잠을 자는 것을 커피냅이라고 해요.

헌데 우리가 알기로는 커피 속 각성물질때문에 더 잠을 안오게 하는걸로 알고 있잖아요? 근데 커피먹고 잠을 자라니..라고 생각하실꺼예요. 저도 그랬구요.

낮시간 졸음이 몰려올때 짦게 30분 이낼 쪽잠을 자게되면 집중력을 높일수 있고, 커피에 정신을 맑게하는 각성물질이 있으니까 잠을 깬 후에 커피를 마시는게 보통이죠. 하지만, 반대로 커피를 마신 직후 쪽잠을 하고 나면 피로회복을 극대화 할수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요.

어떻게...?

커피속 각성효과때문에 잠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커피를 마시고 각성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0~30분 정도의 시차가 있어서 그 20~30분에 쪽잠을 자는거예요. 커피를 마시고 나서 바로 쪽잠을 자면 피로물질은 아데노신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아줘요. 이후 20~30분 이후 잠에서 깨면, 카페인의 각성효과까지 나타나면서 피로회복 효과가 더 강해지는 거예요.



단, 커피를 마신 후 각성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사람마다 달라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볼려면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기보다 빠르게 마시고 각성효과가 나타나기전에 잠을 청하는게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카페인이 우리몸에 들어와서 남아있는 시간이 10~12시간정도 남아 있어서 낮시간 늦게 커피를 마시게 되면 저녁 수면에 지장을 줄수 있어요. 그러니 점심먹고 2시 이내로 커피를 마시고 이후에는 자제를 하는게 좋아요. 커피를 즐기는 건 좋지만,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게 되면 지속적인 각성효과 때문에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는거..

커피냅을 알고 두번정도 쪽잠+커피마시기를 해봤더니 눈꺼풀이 무거버 미칠듯한건 없는거 보니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동료는 평소에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냥 점심먹고 쪽잠을 자요. 역시 졸릴때는 잠깐이라도 눈을 부치는게 정답인가봐요. 한시간 두시간 씩 자는게 아니라 단 10분이라도 눈을 부치고 나면 춘곤증으로 괴로워하는게 없어질 거예요. 



춘곤증과 혼동하기 쉬운 건강문제

춘곤증은 봄이 되면 언제나처럼 찾아오는거라서 졸린다=춘곤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몇가지 방송을 찾아보니 춘곤증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 중 춘곤증과 혼동하기 쉬운 건강문제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점심먹고 졸린다고 무턱대고 춘곤증이네 하고 생각하지 말고 혹시..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한번쯤 눈 여겨 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럼 어떨때 춘곤증이 아닌 다른 문제일까요?

춘곤증은 보통 일주일정도 지속이 되지만 일상에 방해가 될정도의 졸음이 2주이상 지속이 된다면 수면부족으로 인한 주간졸림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주간졸림증

춘곤증은  겨울동안 경직되어 있는 우리몸이 따듯한 날씨와 함께 이완되는 과정에 적응하면서 나타나게 되지만, 주간졸림증은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은 춘곤증과 비슷하지만 그원인은 밤에 잠을 잘때 제대로 자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예요. 보통 8시간 정도의 충분히 수면을 하는게 좋다지만, 피로로 인한 코골이라던가 카페인 등의 이유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다 보면 우리 몸 스스로 잠을 자는 것을 억제하는 증상이예요.

춘곤증과 주간졸림증은 그 원인 확실히 다르죠?

평소에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거나, 코골이가 있다든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에는 낮에도 늘 피곤하고 졸린증상이 나타날수 있는데, 증상 자체는 춘곤증과 유사해 보이지만 그 원인이 춘곤증과 차이가 있어요.

또,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역시 초기에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면서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고, 피로감이 한달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 볼수 있다고 해요.




춘곤증이 있을때는 여러방법을 써봤지만, 쪽잠만큼 효과있는게 없다고 생각해요. 춘곤증을 물리치는 체조도 있지만, 물리치기보다는 평소에 자주 체조를 해줌으로써 춘곤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좀더 짦아지는 효과가 맞는 말이지 싶어요.

여러가지 체조들이 있지만, 사무실이든 어디든 가볍게 할수 있는게 스트레칭이예요. 과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팔 다리, 목 등을 가볍게 풀어주는걸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봄을 맞이하는 우리몸이 그만큼 더 빨리 적응을 해서 춘곤증 증상이 가볍게 혹은 덜 나타난다고 하거든요.

스트레칭을 할때는 약간 땀이 맺히는 정도로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구요.


봄에 춘곤증이 나타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계절의 변화에 우리몸이 스스로 적응해 나가는거로 그 만큼 내가 건강하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짜증내시지 마시고, 증상이 호전될수 있도록 자주 스트레칭 해주시고, 정 심드실때는 커피냅을 한번 해 보세요. 오후에 중요한 회의가 있다면! 절대 졸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