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가볼만한곳 대관령 하늘목장
날씨좋은 월요일에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더운 한여름은 피해 휴가를 보통 잡는 편이라
이번에도 역시 몇일전부터 비소식이 있던 터라
가는날 아침까지도 두근두근 했습니다.
5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날씨 죽이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대관령 하늘목장 입니다.
작년에 오픈했다죠.
2년전 양떼목장은 이미 다녀 왔으니
신상 뜨끈뜨근 하늘목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정상적인 가격이구요.
평창내의 펜션이용시 할인권을 주는곳도 있고
지금은 소셜 할인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려면 트랙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입장할때 시간을 예약하게 되는데
예약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아
공원 구경과 동물들 먹이주기를 먼저 하기로 했네요.
입장하고 나면 넓은 잔디 옆으로
아기동물원이 있네요.
입장권 구입시 건초도 구입하여 들어가면
건초 한봉지씩을 들고
여기로 와 아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준답니다.
저희가 갔을땐 평일이라
양들을 풀어놓고 함께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은 없더라구요.
염소, 송아지, 말, 양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줍니다.
아이들이 손까지 먹을 기새로 덤벼들어
무섭더라구요..
먹이를 주는 양도
아직 아기 양들이네요.
말은 뭔 일일 있었는지
먹이를 들이대는데도 뒤도 안돌아 보내요.
입구쪽으로 다시 되돌아오면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네요.
아이들은 풍경보다
작은 놀이터가 더 마음에 드는듯 합니다.
아직은 낮엔 더운 날씨인데도
대관령은 역시 춥네요.
온도차이가 많이나 겉옷은 꼭 준비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체감온도는 10도까지도 난데요.
(줄서느라 사진을 못찍어 가지고 왔네요^^)
트랙터가 올 시간이 되었네요.
순서대로 자리를 차지하니 얼른 줄 서서 트랙터를 탑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풍경이 장난이 아닙니다.
양떼목장은 넓은 목장을 한바퀴 뺑 돌아 내려온다면
하늘목장은 크기 자체가
어마어마 합니다.
여의도의 10배라고 하니 말 다했죠.
공개된 곳도 일부분이지만
그 크기도 대단해서
절대 걸어올라갈 생각 하지마세요.ㅠㅠ
등산을 원하신다면야 말리진 않지만요.
전망대에서 보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풍력발전기 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휙휙 바람소리며
크기에 무서울 정도입니다.
한두대가 아니더라구요.
대관령이라면 바람이야 많은걸 알고 있으니
풍력발전기가 점점 더 많이 생기는 듯 해요.
저희는 전망대까지 트랙터를 타고
산책길을 따라 걸어내려 오는걸 택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것 다 보고 가야 할것 같아서요.
이곳이 유명한것 중 하나가
웰컴투 동막골을 촬영했던 곳이라는 겁니다.
실제 비행기 촬영장은 들어갈 수 없고
전망대 근처에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멧돼지도 있어요.
산책길을 따라 쭉 걸어내려오면
젓소들이 넓은 들판을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먹고 있네요.
이정도 젖소면 이 넓이의 목장도 넉넉하지 않다 하네요.
하루에 짜내는 우유도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이곳이 반쯤 내려온 곳인데.
한시간은 걸었던것 같아요.
아이도 힘들어하고
저희도 도저희 걸을수가 없어서 ㅜㅜ
중간길로 빠져
트랙터가 서는 중간 정류장에서 타고 내려 왔습니다.
하마터면 막차를 놓칠뻔 했지만
다행히 탔네요.
진짜 진짜 끝까지 걸어내려 오는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힘들어요ㅠㅠ
전망대에 내려 근처 구경하고
다시 트랙터를 타고 내려오시길...
풍경은 어디서 찍으나 사진이 되는 곳이었어요.
이곳은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다더라구요.
몇일전 많은 비로 하늘이 깨끗해 졌다며
날씨며 풍경이며 구경거리는 진짜 많은 곳이었어요.
한번쯤 가보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