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일찍 먹은지라 저녁을 허겁지겁 먹었더니 배탈이 나서 저녁 내내 누워만 있었네요.
그래도 집이라서 다행이지,
회사있을때 아프면 참..매번 약먹는거 그렇고,화장실도 자주 들락거려야 하고.
저녁에 따뜻한 매실차를 가득 끓여서 먹었더니 한결 좋아졌어요.
역시 배탈엔 매실이 좋은거 같아요.
속이 쓰리다거니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듯 아프면 반드시 병원을 가야하지만,
자주있는 경미한 증상이라면 배탈에 좋은 음식으로도 충분히 다스려줄 수 있어요.
저처럼 잦은 배탈로 고생하는 분들이 꼭 주목해야할 배탈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배탈에 좋은 음식으로 매실이 있어요.
젤 편하고 효과빠르고 맛도 좋거든요.
매실을 살균효과와 몸에 좋지 못한 독설물징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서 식중독이나 배탈이 났을때 매실을 먹으면 울렁거림이나 통증이 사라져요.
저는 생리통으로 아플때도 매실차를 먹어요.
매실짱아치나 다른 음식으로 먹는 방법도 있지만, 차로 마시는게 젤 편한거 같아요.
매년 5~6월이면 매실 한박스 사서 매실청을 만들어둬요.
매실을 5월쯤 청으로 만들어 두면 8월 한참 더울때 시원하게 먹으면 갓담은 신선한 맛이 있어서 좋고 요즘처럼 겨울에는 푹익은 맛으로 따듯하게 차로 끓여먹기 좋아요.
매실이 좋지만 달달한 차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허브차를 추천드려요.
허브차는 장을 진정시키는 효소가 있어요.
특히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차는 위를 치유하는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대요.
페퍼민트는 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메스꺼움을 누그러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캐모파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니 배탈로 자주 고생하는 분이라면 매실차와 허브차 필히 대비두세요^^
배탈이 나도 배가 고픈건 저만 그런가요..
배탈로 울렁은 거리지만 먼거 허한 느낌에 뭐라도 먹어주면 괜찮을거 같다 싶을땐 감자를 드세요. 푹~쪄준 감자는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완화해주고 수분을 흡수해서 배탈로 인한 설사를 가라앉혀줘요.
배탈이 심해서 설사가 난다면?
바나나를 드세요. 바나나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장의 움직음을 안정시켜 증상을 완해시켜 줘요.
아이들이 설사가 심할때 병원가면 바나나 자주 먹이라고 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
정말 묽던 변이몽글모글해지드라구요.
또 바나나를 에너지 촉진제로도 좋아서 기운이 없을때 먹으면 기운이 난답니다.
아침에 바빠서 시간이 안날때 바나나 갈아서 우유랑 꿀을 넣고 마시면 하루가 거뜬해져요.
어른배탈이야 약을 먹던 해서 화장실을 가던지 하겠지만, 아이 설사가 심할때는 엄마가 더 고생이예요.
몸이 고달픈건 둘째 치고 맘고생도 심하죠.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설사가 심한 아이는 바나나외에 홍시도 좋아요.
어린아이라면 반개정도 해서 주면 맛도 달고 약도 되니까 참 좋은거 같아요.
배탈에 좋은 음식으로 부추도 있어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도 남해에서는 소풀이라고도 하는 ㅎㅎ
부추에 함유된 유화알린이라는 성분은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배탈로 인한 설사가 심할때 설사를 멈추게 하고 몸속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고 해요.
부추와 함께 잘먹게되는 마을도 배탈에 좋은 음식이예요.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살균력이 강해서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특히 바이러스나 곰팡이에 대한 살균효과가 좋아요.
마늘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므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서 저처럼 소음인에게 참 좋은데,,
생마늘은 위장에 자극이 니까 익혀서 드시길 바래요.
배탈과 속쓰림을 예방해주는 음식도 있어요. 바로 마 예요.
마는 강장작용을 하며 소화를 돕기 때문에 배탈로 인한 설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줘요.
또한 마에 함유된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액으로 인한 위의 부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위벽을 보호하고, 특히 소화성궤양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해요.
배탈에 좋은 음식과도 좋치만 배탈이 나지 않도록 음식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드시는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