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약정기간이 2년이 훌쩍 넘고 나니
속도도 느리고 이것저것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쉽게 폰은 바꾸기는 쉽지 않죠.
기존엔 이것저것 할인받고 큰 부담없이 바꿀수 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죠.
할인은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100만원 가까이 하는 금액을 선뜻 지불하기도 힘듭니다.
어쩔수 없이 바꿔야만 한다면
스펙, 디자인, 금액 하나하나 따져 꼭 맞는 폰을 찾아야 겠지요.
스마트폰 시장은 어마어마 합니다.
국내 업체는 물론이고 해외 업체들 까지 경쟁이 치열하죠.
최근엔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커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건 반길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대로된 스마트폰만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저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에겐 힘들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폰 중 눈에 띄는 것이 엘지 G4입니다.
사양도 사양이지만 일단 여자라 그런지 디자인과 카메라기능에 눈이 확 가네요.
구입전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며 구입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 노트2를 사용했었고 배우자는 LG G2를 사용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그저 액정 사이즈가 큰 것. 큰것만 봤었지요.
주 사용 목적이 인터넷 검색이나 사진촬영이라 더욱 그랬습니다.
2년가량 사용해 본 결과 큰 만큼 불편함을 느낍니다.
다른건 몰라도 손이 작은 편이라 한손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손모드가 있긴 하나 한손으로 큰 폰을 잡다 보니 미끄러지기기도 하고
제가 사용하기엔 역부족이었죠.
또 점퍼 주머니에 넣기엔 큰 사이즈라 뚝 떨어지기도 자주 했었죠.
G4는 Slim Arc디자인으로 한 손에 부드럽게 착 붙는 편안한 그립감을 자랑하죠.
또한 충격을 흡수하는 탄성으로 강한 내구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손으로 잡기 힘들고 잘 떨어트리는 저에겐 만족스러운 디자인입니다.
또 하나 눈에 들어 온것이 있죠?
사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G4가 자랑할만한 커버 디자인인데요?
브라운, 블랙, 스카이 블루의 천연 가죽은 그 클래식한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가죽의 특성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 매력을 더 한다는데 있죠.
항상 옆에 끼고 사는 폰이라 가죽선택은 탁월했습니다.
가죽으로 인해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살아나는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은 가죽이긴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Metallic Gray 와 Ceramic White가 함께 출시되었는데요.
Metallic은 단단하고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을 느낄 수 있고
Ceramic은 매끈한 도자기느낌으로 각도에 따라 은은한 빛이 흐릅니다.
가죽이 아니더라도 두번째하라면 서러울 디자인이라 다들 매력이 넘칩니다.
여자 마음을 훔친게 디자인 뿐일까요?
요즘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역할이 하는것이 카메라 기능일겁니다.
G4는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F 1.8렌즈가 체택되었습니다.
거기에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까지.
신랑이 G2를 구입할때에도 카메라 색감에 반했었죠.
그때부터도 LG 스마트폰이라면 역시 카메라 기능이 강세구나 느끼긴 했습니다.
G4에서는 더 발전된 카메라 기능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후면 카메라만도 만족스럽지만 셀카를 사랑하는 우리에겐 전면 카메라 또한 빠질수
없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800만화소로 더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아직 아이들이 어려 순간 순간 촬영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요
이때 필요한 것이 퀵샷입니다.
갑자기 촬영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후면 하단 버튼 두번만
0.6초만에 사진을 담아낼 수 있으니 놓치는 순간이 없겠습니다.
이 외에도 정확한 색 재현을 위한 컬러 스펙트럼, 더욱 근사하고 생생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전문가모드, 피사체와의 거리를 초고속을 측정해 초첨을 잡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까지
이젠 DSLR 부럽지 않습니다.
카메라 기능에 집중하긴 했지만
전체적을 스펙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중요할텐데요.
현재 출고가는 82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네요.
화려한 스펙에 비해 금액은 예상했던 것 보다는 저렴하다 느낍니다.
스펙이나 가격 여러면에서 따져 볼때 더 마음이 끌리네요.
이제 선택이 좀 더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