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꽃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 가구 청소 법
모처럼 집안 대청소를 하루종일 했는데, 어딘가 찜찜한..청소를 했음에도 반짝반짝 빛이나지 않아..베란다 다용도실 청소까지 마쳤는데,,하고 보니 가구! 큰방이며, 거실, 아이방 할것없이 예전엔 미처 보이지 않던 가구에 얼룩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난 겨울에 했던가..가을이였던가..ㅠㅠ
매번 열고 닫고 쓰는 가구인데 그 얼룩들이 왜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던지, 얼마나 청소를 안했던지 손잡이 주변에 손 얼룩이 아주 선명하게 나타나서 오늘 큰 맘먹고 청소를 했어요.
가구가 얼마나 추웠으면..노란 꽃가루를 얼마나 덮고 있던지..ㅋㅋ
어쩐지 밤에 잘때 가꾸 코가 가려운것이 밤새 꽃가루 폴폴 날리는 공간에서 잠을 잔 샘인거죠.
꽃가루나 송진가루가 한참 날이는 시기가 되면 가구청소를 대대적으로 꼭 해줄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전 꽃가루지만, 바닷가 근처에 사는 친구는 가구청소를 하면 염분이 묻어난다고 하드라구요.
청소라하면 물걸레 혹은 물티슈로 몽땅 닦아버리는게 저의 청소방법이였는데, 모두를 물걸레질로 해주면 가구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말에 나무 종류에 따라서 청소해주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가구는 비싼거니까 오래, 잘 써야 하잖아요.
흰색가구 청소하기.
흰색가구는 보기에는 참 이쁘지만 얼룩이 유독잘탄다는게 문제죠. 하지만 우리에게 청소만능 치약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ㅋㅋ
치약에는 마모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찌든때를 제거하는데 아주 효과적이예요.
1. 따뜻한 물에 치약을 풀어서 희석시킨 후에 수건에 치약물을 적시고 꼭 짜서 살살 닦아주세요.
2. 얼룩이 사라졌다면 깨끗한 물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주신 후에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해주셔야 해요.
물기를 남겨둔다면 그 자체가 또 물얼룩으로 자리하기 때문이거든요.
치약물을 분무기에 넣어서 뿌린 후 같은 방법으로 청소를 해도 좋아요.
원목가구 얼룩 청소하기.
요즘은 DIY로 가구를 만들어서 쓰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데, 직접 공들여 제작한 가구인만큼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죠.
가구를 직접 만들어보신 분이라면 가구 마감을 할때 원목 나무결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스텐오일 등으로 마감을 하게 되는데, 청소를 할때는?
원목가구 청소의 기본은 마른 걸레질이라는 거예요. 부득이 물걸레질이 필요할때는 아주 살짝 젖은 물걸레질을 나무결 방향으로 해주고 난 후 꼭 마른천으로 닦아주셔야 해요. 그렇게 하시면 오일 농도에 따라 물얼룩이 생기기 마련이예요.
이럴땐 현재 발라진 스텐오일과 같은 제품의 오일을 천에 묻혀서 나무결 따라 얼룩을 사라지도록 살살 문질러주시면 처음과 같은 가구로 유지 할수 가 있어요. 그러나 소중한 가구의 유지보수를 위해서라도 가구를 만들고 난 후 여분을 오일은 꼭 챙겨주시는게 좋아요.
원목가구에 아이가 크레파스로 예술을 그렸다면...?ㅎㅎ
일단 지울수 있으니 아이를 혼내지 마시길~
마트나 다이소에 가시면 투명가구 광택제라는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크레파스를 깨끗하게 지울수 있고, 혹시 마커등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부드러운 천에 알코올을 붇혀서 닦아준 후 마른천으로 한번 더 닦아내면 깨끗하게 지울수 있어요.
단, 크레파스의 경우 가구에 광택이 많은 제품이라면 광택이 사라질수 있으니 귀퉁이에 테스트를 해본 후에 사용하셔야 해요.
또, 여러정보들 중 물파스나 린스를 이용하라는 분도 계신데, 이 역시 광택 얼룩이 생길수 있으니 귀퉁이에 꼭 테스트 해보시고 사용하시길 바래요.
가구의 움푹파인곳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서 얼룩이 되있다면?
평평한 곳이야 쓱싹 닦아줄수 있지만, 파인 홈에 생긴 얼룩은..청소하자니 어렵고 그냥 두자니 가구에서 얼룩만 보이고 ㅠㅠ
이럴때도 다 방법이 있어요. 종이타월이랑 다리미만 있으면 되죠.
움푹패인 곳에 물 적신 종이타월을 하루정도 올려주시고 다음날 다리미를 20초씩 2~3번 정도 올려다 내렸다 하시면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나무가 평평해지면서 나무도 펴지고 얼룩도 사라진답니다.
청소방법이 좀 긴듯하지만 결코 어려운 방법은 아니니까 이 참에 가구에 묻은 꽃가루를 몽땅 털어내시고 가족도 건강하고 가구도 멋스럽게 오래 사용할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