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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지원센터 및 보건소 치매검사, 치매진단어플까지!

외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심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셔서 걱정을 안했는데 얼마전 치매진단을 받으시고, 상태가 많이 나빠지셔서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세요. 처음 치매인가..하고 의심이 되었던건 손주들 이름을 바꿔서 부르셨던거 같고, 말하는 중간중간 그게 뭐였더라..하고 단어자체를 오래오래 되짚어서 말을 내뱉으셨던 걸로 기억해요.




이런 치매초기 현상들이 반복되면서 부모님도 걱정스러워 하셔서 찾아봤었고, 어떤병원을 가야하나 뒤적여도 봤어요. 치매에 관해 무지했던지라 처음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생각보다 치매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빠른 대응을 할수 있었어요. 저희는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이용해서 치매선별검사를 했고, 협약방원을 안내받았어요.


보건소를 통한 치매조기검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선별검사를 받으실수 있고, 선별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을때는 병원을 통해 진단검사를 하게 되는데, 소득의 100%이하인 분은 역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소득기준은 건강보험료 본인납부액을 기준으로 하는데 월보험료가 기준금액에서 초과될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빼질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물어보시면 자세히 알려주세요.




보건소에 치매환자로 등록되신 분들 중 평균소득 100%이하인 분은 치매치료비용(매월 3만원)도 지원받으실 수 있어요. 3만원이 적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치매는 완치가 없고, 평생을 가는 질환으로 꼭 챙겨서 혜택을 보시는게 좋아요. 치매치료비지원금은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되는데, 보건소에 있는 신청서와 함께 아래 서류들이 필요해요. 


1. 환자명의 통장사본 1부(또는 가족의 통장 사본) 

2. 치매약 처방전 또는 약 이름이 적흰 약국 영수증 

3. 치매진단서 보건소 가실때 꼭 챙겨서 가세요.


치매환자가 꼭 병원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실종이 아닐까 싶어요. 거동이 불편하거나 환자서는 생활이 어려운 분이라면 돌봄서비스를 받거나 병원, 가족보양을 하지만, 정도의 차이에따라 낮시간 혼자 지내는 분도 분명계실테고, 평소 자주가던 거리일지라도 순간 기억을 잃어 실종이 되서 애태웠던 겸험이 있는 분도 계실꺼예요. 이렇때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치매환자 실종예방 제도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걱정을 덜수 있어요.





1. 인식표 배부 


실종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옷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인식표를 부착해서 실종을 예방하는건데, 인식표에는 어르신별로 고유번호가 부여되서 혹시 실종 후 발견이 되더라도 가족에게 바로 연락이 가요. 이건 지역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문의 하시면 되요.





2.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제


치매어르신이 실종되었을때를 대비해서 경찰청에 미리 지문과 얼굴사진,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해두는 제도예요. 이건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등록할수 있고, 신상정보이다보니 별도의 구비서류가 필요해요. 보호자신분증, 가족관계가 확인되는 서류, 치매진단서를 가져가셔야 해요.




만약 아무런 대비없이 치매어르신이 실종이 되었다면, 눈앞이 캄캄하실꺼예요. 이런경우, 중앙치매센터()에 등록을 하시면 전단지, 스티커, 현수막제작등을 지원받을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중앙치매센터 031-628-6733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24시간 

실종신고 112 또는 182


집안에 치매가 걸린분이 계신다면, 옛날처럼 효자효녀 집안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그나마 다행히 치매환자를 돌볼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혼자 방치하는 건 환자 본인에게도 가족들에게도 힘든 일이예요. 할머니가 치매로 가족 모두가 힘들었고, 그 모습들을 보면서 보모님은 본인이 치매가 오면 꼭 요양병원에 보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장담을 못하겠어요. 


자식들 직장 다니느라 혼자 방에서 지내시는 거보다 요양병원이 치매프로그램이 잘되어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반면에 자식들과 떨어져 지낼 부모님을 미리 생각해본다면..상상이 안되네요. 치매에 대해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보면서 가장 편하게 자주 볼수 있는게 역시 어플만한게 없어서 제가 사용하는 어플도 소개할께요. 좋은 어플들이 있어요.




자가인지검사 어플 "치매체크"


치매체크는 음성인식과 위치추척(GPS)기능을 이용해서 혼자서도 쉽게 치매에 대한 자가검사를 해볼수 있어요. 또, 혼자 사용이 어려운 보호자가 감사를 도와주는 기능도 있고, 검사 결과에 따른 대처방법과, 최신 치매정보도 볼수 있어요.





치매 환자 조호지원 어플 "동행"


동행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분들을 지원하는 어플로, 병원예약이나 약알람, 치매대 대한 상담 등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기능이 있어요.




실종치매노인찾기 지원 어플 "집으로" 실종노인찾기 어플 "집으로"는 실종자 및 무연고자의 정보를 등록할수 있어요. 실종자정보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와 연계되고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와도 연동되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설치해 두었어요. 

경험을 통해 치매에 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해서 기록해봤어요. 힘내세요. 치매환자 본인도 가족도 모두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