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으로 보는 나의 건강상태
우리가 양치질을 할때 혀는 잘 안보게 되지만, 혀는 몸속 내장기관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만큼 혀를 증상을 보고 내장기관들의 상태를 짐작해 볼수도 있어요.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혀를 살피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죠. 혓바닥에 이상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내장이 고장났다라고 볼수는 없지만, 의심을 해보고, 예방차원에서 검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혀는 어느부위과 관련이 있고, 이상증상으로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께요.
혀위치에 관련된 내장기관 혀를 크게 안쪽(목젖부분), 중간, 끝으로 나누고, 혀의 안쪽은 소장, 방광, 신장 등 신장기계통과 연관이 있고, 혀의 중간부분은 위, 간 등 비위장,간담, 혀의 끝부분은 심,폐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그럼 몸속 오장육부가 건강하다면 혓바닷을 보았을때 선홍빛의 건강함을 느낄수 있죠. 건강한 혀는 선홍색을 띠고 윤기가 있으며, 촉촉한 느낌의 엷은 백색의 설태를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어요. 설태가 있으면 이상이 있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얇은 막 외에 설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혀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설태가 낀 정도와 설태의 색상여부를 가려서 내 건강에 이상증상을 판단하게 되요. 이제, 혀의 증상에 따른 건강을 체크해 볼께요.
컨디션 저하 : 혀 위에 설태가 두껍게 낀다.
몸의 컨디션 저하를 나타내는 적신호로 색에 따라 문제가 다릅니다. 흰색 설태가 두껍게 낀다면 위 등의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겨 속이 차고, 몸에 습기가 많아져 나타나는 증상이고, 노란 설태는 색이 진할수록 몸에 열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변비나 간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설태는 스트레스로 인해 두껍고 혀 전체를 도포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면서도 자연스레 생기기도 하는데, 양치할때 혓바닥도 꼭 닦아서 구취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혓바닥이 논바닥처럼 쫙쫙 갈라진다면 "스트레스가 심하시군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쌓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안이 건조해 갈증을 자주 느끼게 되고 혀의 색도 빨깧게 보이기도 해요. 갈라짐이 심해서 통증까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고, 통증은 없지만, 건조함이 심하다면 물을 자주 드시도록 해주세요. 물 대신 녹차나 커피를 드시면 입안을 더 건조하게 만들게 되니까 일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또, 원활한 침분비를 위해 껍이나 신맛이 나는 음식을 드시것도 도움되요.
혓바닥 갈라짐과 함께 혓바닥에 돌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오는 증상으로 보통 1~2주 정도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지속적으로 혓바닥돌기가 생긴다면 위장계통 전문의를 찾아보시는게 좋아요. 혓바닥에 돌기는 봄철에 주로 생기는데 그 원인은 청소년의 경우 봄이되면 새학기가 시작되서 새로움에 적응함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예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도록 하고, 입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아요.
혀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신장에 문제가 있는지.."
혀가 갑자기 둔해지거나 무거운 것은 비장과 신장의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움직임이 둔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몸속에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혀가 붓었을때 느껴지는 증상으로 몸이 냉하고,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보이기도 해요.
혀 주변에 울퉁불퉁 이 자국이 난다면 "소화기가 약해지셨어요"
소화기가 허약해 습기가 정체되면 혀가 부으면서 이 자국이 생기는데 이럴 경우 뱃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머리가 어지럽거나, 속이 매스꺼운 증상을 동반해요.
청근색이 어두우면 "혈액순환이 안되시나봐요"
혀를 윌 올려서 보면 양쪽으로 두개의 큰혈관이 있는데 이를 청근이라고 해요. 건강할때는 청근이 선홍빛으로 보이지만, 청근이 유독 어두운 색을 보인다면 혈액순환이 나빠진 증거이고, 얇아서 보이지 않을 경우 빈혈과 저혈압일 가능성이 있어요.
혓바늘에 돌기가 생기거나 혓바닥 갈라짐 등이 생기면 내몸속 내장기관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반대로 입 속관리를 잘못해 혀에 상처를 주면 이와 연관된 내장이 아파할수도 있으니, 평소에 음식을 드시거나 생활시 조심히 다뤄야 한다는것도 꼭 기억해 주세요.
바닥이 아플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혀건강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 주는것도 예방차원에서 좋은데, 우유, 다시마, 토마토 등이 혀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토마토에 있는 루틴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으로 혀에 있는 궤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 다시마는 성분자체가 차가운 성질로 혓바늘이 발생한 부위에 바르거나 먹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 가 있어요. 또 우유는, 칼슘이 풍부해서 구강내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혓바늘이니 구강 내 염증을 빨리 낫도록 도와주는 착한 음식들이니 혀 건강을 위해서 자주 드시는것도 좋아요.
우리 몸의 건강척도를 알수있는 혀인만큼 평소 양치할때 한번씩 살펴보도록 하고,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할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는거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