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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infor)

아이들과 가볼만한 체험프로그램 템플스테이



초등학생이 있는 엄마들의 고민 중 하나가 주말에 혹은 연휴에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갈까..아닐까 싶어요. 너도나도 좋아라하는 곳이 많지만, 아이가 어릴수록 장소에 대한 제약이 많기 때문이죠. 또, 아이에게 단순히 노는 재미와 함께 무엇가 특별한 체험을 시켜주고 싶은 부모의 욕심도 있을것이구요. 


우리 아이는 이제 정말 훌쩍 커버려서 엄마랑 여행가기, 외출하기보다는 친구들이랑 다니는걸 더 좋아라 하기에 주말에 혹은 연휴에 아이와 함께 갈 곳을 더 이상 검색하지는 않지만, 이제 그 고민을 두 동생들이 하는걸 보는데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네요.




아이와 함께 할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만, 게 중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템플스테이가 참 좋다고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는 기독교 이지만, 일년에 한번은 꼭 다녀왔던거 같아요. 불교는 종교이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하니까 겸사겸사 힐링차원에서 좋은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근처 절이나 지인이 아는곳에 전화문의로 프로그램을 알아봤지만, 얼마나 찾아보니까 템플스테이를 하는 절의 정보를 담은 곳들을 아주 쉽게 찾을수 있더라구요. 위치는 물론이고, 비용이나 관련 프로그램들까지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좋아요.




템플스테이뜻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사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일종의 사찰체험관광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절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종교적으로 맞지 않아 할수도 있지만, 예전과 달리 요즘 템플스테이는 종교적인 프로그램보다 힐링프그램이 많아서 더 없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템플스테이는 OECD가 전세계에서 성공한 문화컨텐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하기에 손색이 없지 않나 싶어요. 템플스테이는 예불, 발우, 참선, 산택과 같이 마음을 정화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다도, 염색 등 처럼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있어도 지루하지 않거든요. 

우리는 여유로는 날짜에 템플스테이를 다녀온지라 힐링다운 체험을 할수 있었지만, 옆집은 연휴에 맞춰서 다녀와서 사람북적이 그다지 별로더라 하는데,,이번 본인들의 몫으로..

템플스테이가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라면 자재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절에는 스님들이 계시는 곳이고 경건한 곳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 아닐수 없죠. 

그래서 너무 어린 아이는 억지로 자재를 시켜야만 하니까 자재하는게 좋지 싶어요. 우리가 갔을때에도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있었는데, 종종 눈살찌푸리게 되는 일들이 있었거든요.




템플스테이 추천

템플스테이를 하는 절을 찾아볼께요. 먼저 네이버에 검색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네이버에 '템플스테이'라고 검색을 하면,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절의 정보를 알수가 있어요.  

당일, 체험, 휴식형 등의 프로그램이나 위치나 리뷰들도 쉽게 볼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검색만으로는 전국의 모든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을 찾을수가 없긴해요. 제가 다녀온곳도 진행은 하고 있지만, 플레이스검색에는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검색을 하다보니, 템플스테이라는 사이트가 따로 있더라구요.(https://www.templestay.com/)

전국에서 있는 모든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의 정보를 자세하게 담아 두었고, 해당 절의 홈페이지 링크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더라구요.

보통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3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당일형은 하루동안 체험을 하고 집으로 귀가하는 것이고, 체험형은 절에서 2일이상 잠을 자면서 더 많은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예요. 그리고 휴식형이 있는데 이건 내가 원하는 기간동안 절에서 지내면서 휴식을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예요. 


경험으로 비추어 본다면 당일형은 왠지 정신없는 거 같고, 체험형이 적당한거 같아요. 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오고가고 익숙하는데 시간을 빼면 온전한 하루를 느끼고 힐링할수 있거든요. 언제가 여유가 된다면 휴식형으로 한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절에서 사는건 참 지루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정말 좋은 곳이거든요. 종종 들리는 목탁소리도 좋구요.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려면 상시로 진행이 되고는 있지만,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하고, 지인들과 함께 처럼 비교적 많은 인원이 갈때는 전화문의를 해서 예약을 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체험을 하기 위해 비용을 내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절에서는 수련복을 주는데 아이들의 경우는 지급되는 수련복보다는 아이가 활동하기 좋은 옷을 준비해가는게 좋아요. 


절에서 주는 옷이 사이즈가 안 맞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세면도구는 개인걸로 꼭 챙겨가셔야 하구요.

템플스테이를 하는 절에서 108배의 프로그램이 많은데, 제 경우 기독교다 보니 사전에 알려드리고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저처럼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본인 여부에 따라서 불참, 참여를 선택할수 있으니 이런것도 미리 알아두시면 괜한 고민안해도 되요. 

그리고 템플스테이 비용은 절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1박2일 성인 1인 기준 체험형프로그램은 5~7만원정도 되고, 숙식비와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포함한 금액이예요. 해당 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제반비용 등등 챙겨보시면 될듯해요.



경험상 템플스테이 가고 좋은 달은 5월, 10월이 좋은거 같아요. 날이 적당해서 힐링하고 무척좋구요. 여름엔 모기가 너무 많아서 더위보다 더 힘들고,겨울은 춥기도 춥지만, 날씨를 못맞추면 눈때문에 절에 못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5월이 되면 가족의 달이다 뭐다해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는 분들이 많을실 꺼예요. 연휴도 있고 하니까 템플스테이를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