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딸기체험 [농소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
며칠 째 집에만 콕 박혀있던 아들을 위해서 어디를 나가볼까 궁리하다가
울산 내 아이들 딸기체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울산 북구 중산동에 위치해있는 농소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 이랍니다 ^^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은 딸기를 직접 따보면서 체험 학습을 경험하게 되는데 저희 아들은 아직 어린이집에 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체험을 꼭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으로 딱 좋겠더라구요.
미리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간 맞춰 갔어요.
저는 일요일에 갔었는데, 오전 11시 30분 , 1시 30분 두 타임으로 나눠서 입장 가능하더라구요.
이용방법은 딸기 한 팩당 4,000원으로, 딸기를 따고 싶은 만큼 팩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꼭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전화를 해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와의 체험학습장/ 울산 딸기체험 / 농소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 "
네비로 주소 찍고 룰루랄라 도착했어요.
여기저기 입구부터 여기저기 하우스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시골에 온 느낌이 물씬 풍겼네요.
주차장이 딱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ㅜ
농소한울타리 입구쪽에 공터에 차를 정렬해서 주차하면 되는데 주차할 공간도 크지 않더라구요,
주차 때문에 조금 애먹었네요.
이 날 바람이 너무 억세게 불어서 날아갈 뻔 했어요.
근데 안에 들어가면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따뜻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땀 흘린답니다. ^^;
아무튼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는데,
성인 2,000원 아이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것이죠.
딸기팩은 어디서 구입하냐니깐, 뚜둥!!
손님들이 딸기를 너무 많이 따가서 딸기가 없답니다. 하............. 이건 뭔가요........
진짜 어이없더라구요.
아니, 제가 분명히 딸기체험 하러 간다고 말씀드리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답을 주셨는데,
오늘은 딸기가 없다는 말씀을 왜 안하신건지,
헛걸음치고 괜히 맥빠지는 날이었어요.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입장료 냈으니 한번 둘러보고나 가자 싶어서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은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더라구요.
농구 축구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팡팡 뛸 수 있는 일명 퐁퐁, 트램플린도 마련되어 있구요.
실내화훼전시관이 있어서 아이와 둘러보기 좋았네요..
다리도 한번 건너보구요~ 소심쟁이 겁쟁이라서 무섭다 할 줄 알았는데 잘 건넜네요 ^^
결혼 전엔 신랑과 발샷을 찍었다면, 지금은 아들과 정겨웁게 ㅎㅎㅎ
둘 다 흰색 운동화인데 참 더럽네요. ㅋㅋㅋㅋㅋ ㅜㅜ
그리고 몇 안되지만 동물들도 볼 수 있어서 아들이 참 좋아했어요.
돼지 염소 토끼입니다.
주변에 있는 풀 뜯어서 주니깐 정말 잘 받아먹더라구요, 배가 고팠던 것 같기도 하고. ^^;
재활용으로 만든 작품 전시도 소소하게 볼 수 있네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딸기체험학습장이 나오더라구요. 눈으로 얼핏봐도 딸기가 안보여요 ㅜㅜ
그림의 떡인냥, 구경만 하고 왔어요.
아들은 들어가보자 들어가보자 하는데 ㅜㅜ 미안해서... 안된다고 딸기가 많이 없어서 못딴다고 했네요.
거짓말쟁이 엄마 되버렸어요. 에휴...
한라봉이 자라는 것도 볼 수 있네요.
진짜 크더라구요. 한라봉은 제주도에서만 나는 줄 알았는데 그런것만은 꼭 아닌가봐요?
우리의 주목적인 딸기를 따지는 못해서 너무너무 아쉽지만 2000원주고 그냥저냥 어떤 곳인지 돌아볼만했어요.
다음번에 다시 도전해볼려구요!
울산 딸기체험 할 수 있는 곳 농소 한울타리 농촌체험마을 한번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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