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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임신초기 입덧 증상

임신초기 입덧 증상




고통스러웠던 입덧 증상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겨우 밥을 조금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제 뱃속에는 어느 덧 둘째가 12주가 되었네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4주부터 최근까지 정말 고통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첫째 때에는 조금 이른 나이에 임신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좀 더 어려서였는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는데

둘째 임신은 왜이렇게 지치고 무기력하고 사람 사는게 아니었어요.




사실 이렇게 말하니, 정말 입덧이 심한 임산부처럼 보이지만 또 그렇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진짜~ 내가 이럴려고 임신했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견디지 힘들었던 시간이었네요.



저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 입덧 증상 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1. 냄새에 민감해진다.


드라마에서 보면 여자출연자들이 주방에서 갑자기 웩~ 하면서

화장실로 부리나케 달려가는 장면, 많이 보셨죠?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만성 비염으로 냄새 후각에 굉장이 둔했던 사람이에요.

심지어 첫째가 기저귀에 똥을 싸도 냄새에 둔해서 응아 한 줄 몰랐던 사람 중 한명이랍니다.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가끔 타박 들을 때도 있었죠 ^^;)


그런데 임신 하고나서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집 안 환기 안시키면 미치겠더라구요.

안나던 냄새까지 너무 민감하게 다 나고 신랑한테 괜히 짜증내고 그랬어요.





2. 냉장고 반찬, 집 밥이 먹기 싫다.


입덧하면 정말 아무것도 먹기 싫지만 특히 집밥이 안넘어가요.

그 전에 해두었던 반찬도 다 먹기 싫고 맛이 없어요.

특히 냉장고에 있는 김치만 봐도 속이 안좋고 울렁거렸어요.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네요.





3. 아무것도 안먹힌다.


정말 임신 극초기 때에는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생수만 마셔도 당장 속이 안좋아졌어요.

배가 고파서 정말 쫄쫄 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더 문제인건

굶으니 더 속이 울렁거리고 힘이 없고 미치겠는거에요.

억지로라도 뭘 먹어야 했는데, 그나마 집에 있는 누룽지 끓여서 숭늉 으로 연명(?)했어요.





4. 혓바닥에서 느껴지는 맛이 역해진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그리고 음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안하면

혀에서 느껴지는 쓴 맛과 이상한 역한 맛이 느껴져서 괴로웠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더 자주 양치질 했던 것 같아요.

양치질하면서 혓바닥을 잘 닦아야 하는데 이것도 잘못 했다간 웩! 지옥행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니 혓바닥을 살살 닦아주셔야 해요.

저는 너무 자주 세게 닦았는지 나중에는 혀에 상처가 나서 아팠어요.





5. 두통이 생겼다.


두통이라고는 전혀 없던 저에게 두통이 와요.

자주는 아니지만 신경쓰이거나, 한번씩 극심한 두통으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네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약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 검색하니,

임산부 두통이 올 경우에는 커피를 연하게 타서 마시면 완화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시중에 파는 타이레놀이 아닌 '타이레놀 이알' 이라고 있는데 임산부가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저는 한밤중에 두통이 와서 신랑에게 시켜서 편의점에 비상약으로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타이레놀 이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그 날은 약을 못먹고 잠을 일찍 잤네요.

하지만 너무 심할 경우에는 먹어보려고 미리 약국 영업시간 내에 들러서 구매했어요. ^^

참고하시길 바라요.




이상 제가 느낀 대표적인 입덧 증상 몇가지를 나열해보았는데요.

토덧, 먹덧 등등 입덧의 종류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체질마다 임신 입덧 증상이 다양하답니다.

제 주위에는 거의 만삭까지 입덧 때문에 먹지 못하고 병원입원해서 수액맞고 가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너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요.



엄마 되기 정말 쉽지 않아요. 에효.


하지만 뱃 속에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줄 우리 아기만 생각한다면 이 또한 참아야지 않겠어요? ㅜㅜ

예비 엄마들 조금만 더 힘내요. ^^ 




입덧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