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먹는 아기인데 이유식은 언제부터 먹여야 하나 하고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하루 빨리 분유를 빼고 밥을 먹이면 젖병소독을 안해도 되고 외출을 할때 적어도 분유짐은 안챙겨도 되니 말이죠.
엄마편하자고 이유식을 먹이는건 아니겠지만, 밥 잘먹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이유식은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데, 처음..이다보니 언제부터 먹이고 또 어떤걸 먹여야 할지 고민되실꺼예요.
아기 초기이유식 시기
아기의 발달상태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분유를 먹는 아기는 생후4~6개월부터, 모유를 먹는 아기는 6개월 이후부터 이유식을 시작할수 있어요. 6개월쯤 되면 장기능이랑 소화능력이 발달되서 물이외의 음식을 먹어도 소화를 시킬수 있거든요.
또,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각 기관에 필요한 영양분 역시 많아야 하는데 분유, 모유로만으로는 부족해지는 시기인만큼 이유식을 서서히 시작하셔야 해요. 이쯤의 시기가 되면 아기는 목을 가누면서 혼자서 앉아있을수 있게 되고, 입으로 들어온 먼가를 혀로 밀어내는 능력도생기거든요. 그리고 이 시기의 아기들을 키우시면 아시겠지만, 엄마가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입을 오물거리기도 하고 손을 내밀기도 하거든요.
초기이유식 방법
우리아기가 이제 5, 6개월이니까 이유식을 해야지 감자? 단호박? 부터 시작하시면 안되요.
아기의 초기 이유식은 미음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쌀로 미음을 만드는데, 숟가락으로 떠서 흘렸을때 주루룩하고 흘러내리는 정도의 맑은 쌀미음이 초기이유식으로 좋아요. 다른 재료도 많이 있지만, 쌀은 알레르기가 적으면서도 소화가 잘되서 아기의 초기 이유식으로 좋아요.
쌀미음을 아이기 잘 먹게된다면 감자나 양배추를 으깨거나 즙을 내서 쌀미음에 넣어서 먹이기 시작하시구요.
갈수록 되직하게 해서 주면 되요. 초기 이유식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간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하고, 단맛이 있는 과즙이나 단호박등은 중기를 넘어서 먹여야 한다는 거예요. 단맛에 일찍부터 길들여 지지 않게 식재료를 가려서 시작하셔야 해요.
초기 이유식으로 좋은 식재료는 쌀, 감자, 완두콩, 브로콜리, 호박, 양배추 달걀노른자등이 있어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골고루 갖추면서도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을수 있는 식재료이거든요. 미음 단계에서 조금 되직한 단계의 이유식을 먹는다면 여러재료를 섞여서 먹이지 마시고, 하나의 맛을 일주일씩 먹이도록 하고, 먹을때 엄마가 씹는 흉내를 내면서 먹이시면 아기 역시 바로 삼키지 않고 씹는 연습을 할수 있어요.
그럼 한번에 먹일수 있는 양이 어느정도지? 도 궁금하실꺼예요.
미음을 먹인다고 해서 처음부터 반공기 한공기 이렇게 먹이지 마시고, 하루에 1회 일주일 후 2회 이렇게 서서히 숫자를 늘려가시고, 아기스푼으로 반정도 해서 첫날 먹여보시고 아무 거부감이 없다면 다음날은 한스푼, 또 다음날은 두스푼..이렇게 점점 양을 늘려가시면 되요.
그리고 아기스푼이라고 할지라도 아기는 숟가락이라는 것이 입에 들어오는것 자체도 익숙치 않으니까 숟가락 끝에 살짝 올려서 입에 넣어주는정도로 시작하시면 되요. 초기 이유식의 목표는 영양공급도 중요하지만 아기가 숟가락에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시고 중기이유식부터 영양공급과 씹는것에 대해 아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초기이유식을 시작할때는 분유를 먹일때처럼 몇가지 필요한 준비물들이 있어요.
그럼 꼭 있어야만 이유식을 할수 있나..? 아니예요. 꼭 필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있으면 이유식을 할때 아이와 엄마가 좀 더 편리하다는 정도예요.
초기이유식 준비물1. 믹서 또는 강판
이유식은 대부분 맑은 미음이나 걸죽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 거라서 믹서나 강판이 있는게 좋아요.
미음에서 되직한 정도의 이유식으로 전환할 경우 강판에 아주 소량 갈아서 사용하면 식재료 낭비 없이 조금씩 만들수도 있어 좋고, 조금더 이유식의 양이 늘어나면서 강판으로 많은 양을 갈아야 한다면 믹서로 후다닥 갈아서 만들수가 있어요. 믹서는 가정에 하나씩은 있겠지만, 기존에 마늘이나 양파 등을 갈았던 냄새게 베어있을수 있으니 아주 작은 믹서를 구입해서 아기 전용으로 사용하면 좋을듯 해요.
초기이유식 준비물2. 거름망
믹서나 강판으로 갈았다고 해도 건더기들을 걸러내야 할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름망이 있으면 좋아요. 크기는 작은것이 적당하구요.
초기이유식 준비물3. 이유식숟가락
그릇 집에 있는걸 써도 좋지만, 이유식을 하는 아기가 엄마처럼 조심성이 있지 않아서 그릇을 던지기도하고 밀치기도 하거든요. 떨어져도 깨지지 않고, 미끄럼방지가 되어있는 게 좋고, 깊이는 낮고 넓적한 그릇이 좋아요. 뜨거운 음식을 빨리 식힐수 있거든요. 그리고 숟가락은 너무 오목하지 않고, 작은 것으로 준비를 해 주시는데, 무게감도 없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수저를 들어보려고 하고 들기시작하면서 본인얼굴 막 때릴때도 있으니까요.
초기이유식 준비물4. 턱받이
손수건으로 턱받이를 대신할수도 있지만, 초기이유식들은 대부분 주루룩 흘리는 것들이라서 손수건으로 턱받이를 하게되면 이유식할때마다 옷을 갈아입혀야되까 방수소재의 턱받이를 준비해 두시면 흘려도 옷을 갈아입히지 않아도 되니까 엄마들이 참 편하거든요.
초기이유식 준비물5. 아기식탁
아기식탁은 어른들의 식사장소에 따라서 필요여부가 다르다고 봐요. 초기 이유식일때는 엄마가 무릎에 앉혀두고 먹이는게 좋고 본격적인 이유식을 시작할때는 식구들이 먹는 밥상에서 같이 먹는게 좋으니 식탁에서 먹는다면 별도의 아기식탁이 있으면 엄마가 편하겠죠. 밥상에서 먹는다면 굳이 필요치는 않을거 같구요.
아기의 초기이유식은 글로 적으면 참 쉬울거 같지만, 매번 만들어야 하고 식재료도 조금씩 쓰는거라서 잘못하면 상해버릴수 있고, 아기도 엄마 맘처럼 잘 받아먹으면 좋겠지만, 이유식이 전쟁처럼 될수도 있으니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시작하시고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을 꼭 만들어 주길 바래요^^
'정보(inf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후 우울증 극복하기 이유없는 눈물이 날때가 있다.. (0) | 2017.07.21 |
---|---|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김빠진 맥주 활용법 (0) | 2017.07.19 |
혼자서 잠못자게 만드는 공포영화 BEST.4 (0) | 2017.07.03 |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마신 히비스커스 효능과 부작용 (0) | 2017.06.29 |
출산전 미리 구입해 두어야 하는 출산용품리스트 (0) | 2017.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