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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극복하기 이유없는 눈물이 날때가 있다..

산후 우울증 극복하기 이유없는 눈물이 날때가 있다..




임신을 하고 있을 때는 아이만 출산 하고 나면 홀가분해질것만 같고 그래서 출산일만을 기다리게 되지만, 정작 출산후에는 홀가분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는건 아이를 낳아서 키워본 분들은 다 아실꺼예요.

동생이 만달이 되서 무거운 배를 보면서 내내 얼른 아이낳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그랬거든요. 아이 낳고 기르다 보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배속으로 다시 넣고 싶을 때가 있을꺼라고..그때마다 동생은 콧방귀만 날리더니..

요즘 부쩍 전화가 자주 오는걸 보면 아이키우기가 많이 힘에 부치나 싶어요.

하루종일 말도 안통하는 아기에 전념하다가 남편이 퇴곤하고 오면 보탬이 되나 싶지만,,어디 그렇던가요. 

막상 남편이 와도 별 도움은 안되는데, 신기하게도 남편이 회식이라도 있어서 늦어진다면 화나고..




아기를 낳고 나면 아이키우는 재미와 임신당시 못햇던 일들을 할 기대에 부풀어 있었겠지만, 24시간 일주일 내내 365일 아이와 자석처럼 붙어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분도 적잖히 계셨을 꺼예요. 

출산 후에 변해버린 내 모습을 보면서 한잔 좌절하고, 아기에게 온전히 모든 시간을 보내면서 내 생활이 전혀 없다는것에 지쳐버리는데 이때 함께 지내는 가족이 잘 다독여 주지 않으면 산후우울증으로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지내는 가족, 아기 모두에게 악영향이 갈수 있어요.

출산을 하지 않은 여자분이거나 남자라면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가만히 누워서 배고프면 언제든지 울고 쉬해도 울고 불편해도 울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아기..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라도 아기돌보기는 힘든일인데, 출산이라는 커다란 신체변화를 겪은 후부터 고된 육아라니..초보엄마들이 아기를 보살피는건 정말이지 모성애 아니면 절대 할수 없는 일이란거죠.

주변에 친구들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고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있으면 공통의 관심사가 있으니 이야기 친구도 되고 아기 키우는 정보도 교환하게 되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지만, 결혼시기가 다르다거나 사는 지역이 다르거나 한 이유로 타지에서 혼자 아이를 키운다.. 

하루종일 아기 울음소리만 듣다보니 사람 소리한번 듣고 싶어서 남편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죠. 이런날이 몇날몇일 몇개월을 지속하다보면 사람인지라 극히 우울해 질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이렇듯 산후우울증은 출산후 급격하게 달라져버리는 나를 보면서 이유없이 눈물이 나기도 하고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보이는데, 기간이 길어지면서 증상이 옅어지기는 커녕 산후우울증 증상이 더 악화되서 감정기복이 심해지기도 하고, 건망증을 보이기도 해요. 

산후우울증의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되면 가정살림은 물론 육아를 할수없는 상태가 될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시고 극복하려고 노력하셔야 하고, 함께 사는 가족 역시 적극적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할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산후우울증 극복하기1. 가족이나 지인 산후도우미에게 도움을 받아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산후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된 육아로 인해서 오는데, 아이가 한번자면 몇시간씩 푹푹 자는게 아니라서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그래서 모든걸 아기의 시간에 맞춰주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없게되면서 우울해 지나까 주변의 누구든 도움을 받을 곳이 있다면 도움을 받도록 하는게 좋아요.

엄마로써 강한 책임감으로 온전히 내가 내가 생각한 방식으로 잘 키울꺼야 하는 생각은 좋으나 신체나 정신적으로 부담을 될수 있어요. 불편했던 시댁부모님이라도 시간이 되시면 하루 한두시간씩 요청을 하시고 물론 친정부모님도 번갈아 가면서 말이죠. 

여건이 안되는 하루 한시간씩이라도 아기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혼자서 산책을 한다거나 가만히 누워서 음악을 들거나 여유롭게 목묙을 하는 것만으로 맘이 한결 편안해 주실꺼예요.

단, 이럴때 마트를 간다거나 먼가 가족을 위한 일은 피해주세요. 네일을 받으셔도 좋고, 파마를 하셔도 좋고, 온전히 나를 위한 먼가를 한다는게 중요해요.

인테리어가 예쁜 곳에서 차한잔 마시고 오는 것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드라구요. 우리동생의 경우는.




산후우울증 극복하기2. 열성적인 엄마이기를 자처하지 마세요.

초보 엄마들을 보면 수많은 물건들이 아이키우는데 꼭 있어야 하는것처럼 구입을 하고 개월에 맞춰서 모빌을 바꿔주고 아기의 변색이 좀 달라지면 어디가 문제간 따져보고 내가 수유시간을 잘못맞췄나 시간체크까지 과도하게 집중을 하고 있지는 않으세요.

동생의 경우를 보면 조카 모빌이 종류별로 아주 다양하게 있는 개월수에 맞춰서 하루의 오차도 없이 모빌을 바꿔주고 아기는 발이 따뜻해야 한다면서 여름에도 양말 죄다 신켜두고,, 조카를 위해서란걸 알겠지만, 몸이 맘도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까지 육아공부한대로 맞출필요는 솔직히 없거든요. 

아기모빌이 1개월은 흑백이 좋다고 하지만, 아기의 발달 상태에 따라 다른데 오로지 책에 나온대로만 꼭 해야한다는거..어딘가 모순이 있어보이죠.

아기양말도 정작 본인은 덥다고 양말 안신으면서 아기는 신켜두고 책에서 그랬어 하면..너무 완벽한 배운대로 아기를 키우려고 하니까 옆에서 보기에 얼마나 안스럽던지 몰라요. 

이러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본인 스스로 실수했어라고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죄책감에 스스로 무너지기도 하거든요. 


아기 키우는데는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과 도움을 받을수는 있지만, 정답은 없어요. 내가 아무리 잘했어도 아기는 아플수 있다는거 명심하시고 열성적인 엄마는 잠시 내려두시길 바래요.